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아름다운 핸드레터링

제3회 피해자 자조모임 Roly Poly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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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서 컵에 글씨를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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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최근수)와 법무부 위탁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 의정부스마일센터(센터장 이경욱)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청(자치행정과)의 후원으로 지난 2019년 5월 28일(화) 범죄피해자 및 가족 30명을 초청하여 한천일 사무처장의 안내와 진행으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아 범죄피해자 자조모임 제3회 Roly Poly 프로그램(아름다운 핸드레터링)을 실시했다.

이경욱 의정부스마일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행사를 통하여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모든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한천일 사무처장은 행사에 앞서 “오늘 체험행사를 통하여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고, 마음에 평정을 되찾아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로의 만남이 조금은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배려하며 그동안의 응어리를 모두 풀어 버리고 빠른 피해회복으로 새로운 삶에 지평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아름다운 핸드레터링’ 프로그램 행사에는 의정부스마일센터 상담사를 비롯한 센터 직원 등이 진행‧스탭 수행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였다.

또한, 그동안 범죄피해로 인한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이 모처럼의 힐링 캠프 나들이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아 해설사로부터 ‘헤이리 예술마을’ 조성배경 설명 청취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술작품 감상과 근현대사 박물관 관람과 함께 고즈넉한 정원을 거닐며 같은 처지의 피해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도자기에 자신의 캘리그라피 글씨를 새겨본 체험은 정서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치유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편, 피해자 A씨는 행사를 마치면서 “오늘 프로그램 체험 행사는 나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는 나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를 원망만 하기 보다는 용서를 하는 것이 나에게 참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또한 우리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준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의정부스마일센터가 있어 용기를 얻게 되었고, 외롭고 괴로울 땐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에 항상 고맙고 힘이 생겼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의정부스마일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범죄피해자구조금, 경제적 지원, 주거지원과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해 심리치료, 정신과 치료, 치유상담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김경배 기자 klawdaily@naver.com